[비즈니스코리아] 위토피아 가든서 열린 정원 DIY 가드너클래스 성료… “실습 만족도 최고, 재참여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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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심는 순간’보다 ‘지켜가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지난 9월 13일과 14일 경북 봉화군 재산면 위토피아 가든에서 열린 ‘잘 심고, 오래 즐기는 손이 덜 가는 정원 DIY’ 클래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원을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설계·시공 노하우와 계절별 관리법을 다루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커리큘럼 가운데 실습 수업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참가자 전원이 재참여 의사를 밝히며 만족도 평가 100%를 기록했다.


이론 수업에서는 △환경에 맞는 정원식물 선택과 관리 △배수·토양·관수 등 기반 설계 △사계절 관리 방법 등이 다뤄졌다. 이어진 실습에서는 △가지치기·분주·적심 △멀칭과 제초 △관수 설비 설치 △포장재 비교 △정원 오브제 활용 등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과정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이번 클래스를 주최한 ㈜사람과초록은 현재 봉화군 재산면을 ‘위토피아 가드너 빌리지’로 조성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봉화군 청년브랜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정원 디자인·시공·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관계 인구 확충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사람과초록은 일본 홋카이도의 ‘정원가도’ 프로젝트의 자연 활용 사례와 나오시마의 예술을 통한 지역 재생, 가미야마의 주민 중심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해 한국 실정에 맞는 정원 문화 기반 지역재생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가드너 빌리지’ 프로젝트는 2025년 파일럿 운영을 시작으로, 2026년 정규 전환, 2027년 국내외 확산을 목표로 단계적 로드맵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정원 조성을 위한 AI 기반 온라인 정원 파트너 ‘가든스텝’과 연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정원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가든스텝은 AI 추천부터 5초 자동 견적, 자재 및 시공 전문가 매칭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2025년 베타 테스트를 마친 뒤 2026년 상반기 정식 론칭 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사람과초록 강희원 대표는 “참가자분들이 직접 손으로 흙을 만지고, 가지치기·관수 설비 설치까지 체험하면서 정원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이 이번 클래스의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오래 즐길 수 있는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위토피아 가드너 빌리지’ 프로젝트를 통해 봉화군이 한국형 정원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청년 브랜딩 사업과 연계해 지역 활력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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